원썬 작두 가사 랩 허리부러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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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7. 7.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던 1세대 랩퍼 원썬이 이번 쇼미더머니6에 재도전을 하였지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첫 등장은 포스있는 1세대 랩퍼로 심사위원들과도 알고 지낼정도로 친분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랩은 이미 많은 패러디로 유명합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가진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쇼미더머니6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던 터라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니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쯤되면 그는 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시대와 랩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일부로 뭔가를 노리고 이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음악의신 출연에 이어 snl까지 섭렵하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그가 궁금해 졌습니다.
원썬 나이는 39살로 본명은 김선일, 낮에는 퀵 서비스와 설비 등의 일을 하면서 힙합과 관련없는 일로 돈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밤에는 인투딥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인투딥은 홍대에 있는 클럽인데 2013년도에 후배들이 설 무대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고 인수하여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원썬, 그는 토크쇼에서 55세까지 힙합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9세이지만 나이와 힙합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원썬이 쇼미더머니6에 재출연하여 비록 탈락했지만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아는사람들이라면 그를 절대 비웃지 못합니다.
그는 하루에도 수백통씩 오는 누리꾼들의 메시지에 일일히 답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1년전 쇼미더머니5때 원썬을 지켜보고 sns를 통해 말을 걸어봤던 사람이라면 아실껍니다. 아이디를 바꿀까 고민도 했었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아이디를 도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누리꾼들이 말을 걸어주기 때문에 답을 해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원썬도 사람이라 지쳐있기 마련인데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는 메시지에 힘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에너지가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기가 쉽지 않다며 얼마나 고마운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1세대 랩퍼로써 쇼미더머니는 한동안 잊혀졌던 그를 알리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원래는 쇼미더머니에 나갈 계획이 없었으나 나가기로 했던 지인이 출연을 취소하면서 원썬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쇼미더머니5에 지원하게 되면서 출연 후 나름 성공적이었죠. 이제는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쇼미더머니6에서 그의 탈락 소식과 함께 원썬의 페이스북에 남겨진 한마디 '미안합니다' 라는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그의 인성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를 함부로 얘기하지 못합니다. 마냥 웃긴사람, 1세대 랩퍼인데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아닌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으로 비추어집니다. 그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말해서 현재 상당히 좋습니다.
페이스북에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저도 이 포스팅을 쓰기 전까지는 그냥 '웃긴사람'으로만 봤다가 그를 알아보려고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진짜다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누군가를 평가하기 전에 그사람에 대해 알고나면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자신있게 사는 사람 '원썬'을 지금부터라도 응원합니다.
원썬 작두 가사 랩 허리부러질라구